8월 마지막 휴일이자 오일장인 어제 새로 이전해 만들어 놓은 텃밭에 김장배추를 심었다.

배가 노랗고 부른다는 묘상 아줌마의 설명을 듣고 한암배추 20포기를 구입했다.

전체 길이 3.5m, 폭 1.1m의 이랑에 42cm 간격으로 2열, 16그루를 심었다.

모종을 심는 자리에 웅덩이를 만들어 물이 충분히 스며들도록 흠뻑

모종의 성장점이 젖거나 다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심었다.
항암배추라고 해서 모종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모종이 튼튼해 보여서 꽤 좋다.

18그루를 아껴 심어주고 물을 듬뿍 주면 해가 진다.

낮에 배추흰나비가 총각무와 김장무 새싹 주변을 서성이는 것을 보았기에 한랭사를 바로 설치해 주었다.어린 아기 모기장 안에서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기분으로 작업을 마무리해본다.처음 배추를 재배할 때 고니 애벌레의 변을 보고 나무젓가락으로 잡은 기억이 난다.지난해에도 한랭사를 설치해 피해와 수고는 줄였지만 모종 때 안고 왔는지 한두 그루는 애벌레가 생기니 살펴봐야 한다.요 며칠 밤 고양이가 같은 자리에 볼일을 보고 가곤 했는데 한랭사를 보고 당황한 모양이다.총각무와 김장무의 부드러운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고 있는 다른 이란에는 나뭇가지를 드문드문 꽂아 놓고 고양이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 놓았다.신기하게도 작물이 있는 곳은 파고들지 않은 것 같기 때문이다.파종한 지 꼭 일주일 된 총각무 새싹이 예쁘게 올라오는데 2/3은 빼버려야 하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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